쌍용투자증권은 외국인에게 여의도 사옥을 매각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김석동 쌍용투자증권사장은 사내 특별방송을 통해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여의도 사옥인 쌍용타워를 1천3백억원에 매각키로 잠정 합의한 상태며
구체적인 매각대금과 일정은 5월중공식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김사장은 이어 "내달까지 쌍용증권의 일부 지분을 외국인에 넘기는 협상을
진행중이며 1천억원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 영업용 순자본비율을 1백75%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와관련, 지난 회계연도 결산에 주식등 유가증권 평가손을 1백%
반영했고 부실요인을 제거해 외국자본이 유치되면 전문 금융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인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