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김홍신 의원은 21일 "중국이 세계최초로 개발했다는 일본뇌염
생백신의 안전성이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에 수입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 "이 백신에는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청알부민이 포함돼 있어
에이즈에 감염될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전문가
들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장관결제없이 국장 전결로 이
백신에 대한 수입허가가 났다"며 경위를 추궁했다.

박종세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현재 조건부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백신에 대한 에이즈검사는 완료된 상태"라고 보고했다.

<김남국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