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레이드"등을 생산해온 한국존슨이 삼성제약의 살충제 생산
공장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관계자는 21일 양사 대표가 삼성의 성남공장을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존슨 관계자는 삼성제약의 생산인력은 필요할 만큼만 승계할 계
획이며 "에프킬라"상표권은 제일기획에 가압류당한 상태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4백억원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사는 올여름부터 삼성에프킬라를 제조원 삼성제약,판매원 한국존슨으로
시장에 출하할 예정이다.

삼성제약은 지난 연말 부도를 내 화의에 들어간 상태며 지난해 1천1
백억원 규모의 국내 살충제시장가운데 47%가량을 점유했다.

한국존슨은 이번 공장인수로 단번에 국내 살충제시장의 55%가량을 점유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동화약품이 홈키파로 2위수성에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바이엘코리아
유유후마킬라등 외자업체의 맹추격이 예상된다.

정종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