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에스웨스트 커뮤니케이션(USW)은 올 여름부터 일반 전화선을 이용해
디지털TV와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21일 CNN에 따르면 미 서부지역에서 전화사업을 하고 있는 베이비 벨의
하나인 USW는 고속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피닉스 지역의 전화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전화서비스와 CD수준의 사운드를 자랑하는 1백20개이상의
디지털TV 채널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USW는 이에따라 텔리초이스라는 패키지 서비스를 개발, <>발신자
전화번호를 전화벨과 함께 서비스해 주는 콜러 ID서비스와 <>자동응답기능을
대신해주는 보이스메시지 서비스 <>고속 인터넷 서비스 <>디지털TV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공급할 예정이다.

USW는 우선 연말까지 40만가구를 대상으로 시험서비스를 시작한뒤
내년부터는 공급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디지털TV 서비스를 개시하면 이 지역의 케이블 TV 서비스회사를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USW의 전화선을 이용한 디지털TV서비스가
가격경쟁력을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