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 '대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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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불능음
빈천불능이
위무불능굴
차지위대장부
부귀로도 그의 마음을 흐트러뜨리지 못하고, 가난도 그의 절개를 바꾸지
못하며, 위엄과 폭력으로도 그를 굴복시킬 수 없는 사람, 이러한 사람을
일러 대장부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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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등문공 하"에 보이는 "대장부"에 대한 정의이다.
옛날에는 사람의 마음을 흐트러뜨리고, 그의 절개를 바꾸고 신념을 꺾기
위하여 부귀를 미끼로 쓰거나 가난을 면하게 해주고 또는 위엄이나 폭력을
썼던 모양이다.
그런데도 끝내 흐트러짐없이 절개를 지키고 폭력이나 위엄에 굴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어 대장부의 명예가 살아있었다.
요즘 세상은 어떤가.
부귀가, 빈천이, 위무가 다가오기 전에 사람들이 먼저 마음을 흐트러뜨리고
절개를 바꿔 굴복을 하니 그야말로 대장부 부재시대가 열렸다 할만하다.
이병한 < 서울대 교수.중문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2일자 ).
빈천불능이
위무불능굴
차지위대장부
부귀로도 그의 마음을 흐트러뜨리지 못하고, 가난도 그의 절개를 바꾸지
못하며, 위엄과 폭력으로도 그를 굴복시킬 수 없는 사람, 이러한 사람을
일러 대장부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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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등문공 하"에 보이는 "대장부"에 대한 정의이다.
옛날에는 사람의 마음을 흐트러뜨리고, 그의 절개를 바꾸고 신념을 꺾기
위하여 부귀를 미끼로 쓰거나 가난을 면하게 해주고 또는 위엄이나 폭력을
썼던 모양이다.
그런데도 끝내 흐트러짐없이 절개를 지키고 폭력이나 위엄에 굴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어 대장부의 명예가 살아있었다.
요즘 세상은 어떤가.
부귀가, 빈천이, 위무가 다가오기 전에 사람들이 먼저 마음을 흐트러뜨리고
절개를 바꿔 굴복을 하니 그야말로 대장부 부재시대가 열렸다 할만하다.
이병한 < 서울대 교수.중문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