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경영권 간섭 안돼" .. 김대통령-노총간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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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은 21일 "정부는 공정하고 엄정한 위치에 서서 노.사.정
합의를 철저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조는 근로조건에 관해서는 행동할 수 있으나 경영권 관계로 행동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며 "노동자들은 정당한 권익주장을 벗어나 불법파업을
하거나 기업경영에 간섭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국노총의 박인상 위원장 등 간부 25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노조가 지나친 강성을 보일 것에 대해 전세계가
걱정하고 있고 해외투자자들이 의구심을 품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기업이 위축되거나 노동자가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기아자동차 파업사태 등을 거론하며 "기업이나 노조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로스차일드사의 윌버 로스 회장을 만난 자리
에서 "노동자의 요구 수용에 한계가 있다"며 "대통령으로 있는 한 노동자들
이 법질서를 지키고 기업활동에 협조하도록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로스차일드사의 적극적인 대한투자도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22일 민주노총 간부들과도 오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 김수섭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2일자 ).
합의를 철저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조는 근로조건에 관해서는 행동할 수 있으나 경영권 관계로 행동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며 "노동자들은 정당한 권익주장을 벗어나 불법파업을
하거나 기업경영에 간섭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국노총의 박인상 위원장 등 간부 25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노조가 지나친 강성을 보일 것에 대해 전세계가
걱정하고 있고 해외투자자들이 의구심을 품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기업이 위축되거나 노동자가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기아자동차 파업사태 등을 거론하며 "기업이나 노조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로스차일드사의 윌버 로스 회장을 만난 자리
에서 "노동자의 요구 수용에 한계가 있다"며 "대통령으로 있는 한 노동자들
이 법질서를 지키고 기업활동에 협조하도록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로스차일드사의 적극적인 대한투자도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22일 민주노총 간부들과도 오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 김수섭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