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주문량 당일배송시스템을 통한 물류비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유통업체가 접수하는 주문내용을 부가가치통신망(VAN) 등을
통해 곧바로 인계받아 당일 배송하는 "크로스도킹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LG생활건강과 유통업체가 양사를 연결하는 부가가치통신망
(VAN)을 구축한후 제품주문을 LG측이 곧바로 파악, 유통업체의 물류센터로
배달해 주는 것.

LG생활건강은 LG유통의 성수 및 인천물류센터를 VAN으로 연결해 5개월간
크로스도킹시스템을 시험한 결과, 물류비 15% 절감과 창고축소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1주일이나 1개월분의 물량을 한꺼번에 배달함으로써 필요없는
물류비와 창고비가 지출돼 왔다.

< 김도경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