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몬트리올 동경 서울 등 세계적 대도시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메트로폴리스 이사회및 국제세미나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메트로폴리스는 세계 대도시들이 당면하고 있는 공통문제의 해결과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해 지난 85년 설립된 국제기구.

세계 58개 대도시가 정회원으로, 48개 단체및 개인이 중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서울회의에는 프랑스의 미셀 지로 메트로폴리스 의장과 바르셀로나
시장, 마닐라주지사, 킨샤사 시장 등 28개국 36개도시 대표등 외국인
1백여명과 국내 환경단체 및 학계인사 1백60여명 등 모두 2백60여명이 참가
한다.

회의 첫날인 23일 제1차 전체회의에서는 "폐기물처리"가 주제로 다뤄진다.

이 회의에서는 미국 환경청 톰커의 기조연설과 서울시 캐나다몬트리올시
러시아옴스크시 콩고킨샤사시 등 4개도시의 사례발표가 있게 된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2차 전체회의에서는 "대기오염"이 주제로 이어진다.

2차회의에서는 호주멜버른시 일본동경도 등 4개도시의 사례가 발표된다.

2차회의 뒤에는 워크샵을 개최, 상호토론으로 결론을 도출할 방침이다.

24일에는 서울시의 노원쓰레기소각장을 시찰한 뒤 이사회를 열어 99년총회
도시로 신청한 바르셀로나시의 준비상황을 보고받는다.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신임의장을 선출하고 신규가입을 신청한 중국심양
항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시 등의 5개도시에 대한 가입승인 결정을
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메트로폴리스이사회가 서울에서 열리게 됨으로써
서울이 2천2년 총회를 개최할 유력도시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류성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