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일본 최대의 연휴기간인 "골든위크"를 앞두고 외화벌이 준비
에 한창이다.

백화점들은 골든위크가 시작하는 오는29일부터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5만명이상의 일본 관광객을 붙잡기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일본의 골든위크는 오는29일 "녹색의 날"을 시작으로 헌법의 날인 5월3
일,헌법의 날이 일요일인 관계로 휴일인 4일,어린이날인 5일등이 낀 사실
상 1주일간의 연휴.

갤러리아백화점은 기내잡지와 관광안내책자에 소개 광고를 싣고 일본인들
이 선호하는 김과 김치등 7개품목의 물량을 대량 확보했다.

또 일본어에 능통한 직원을 이 기간동안 판매현장에 투입하고 예비 통역
아르바이트직원 확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일본에서 가장 잘 팔리는 한국 관광지도에 백화점 소개와
일본인 선호품목 안내 및 점별 판매장소 소개가 들어가는 광고를 실을 예
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에 도우미를 파견,일본인들에게 안
내책자를 배포하고 김포,김해공항에도 책자를 비치키로했다.

<김도경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