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각 백화점 가전제품 매장마다 선풍기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선풍기의 매장 진열시기도 예년보다 한달가량 빨라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9일 끝난 봄세일 기간중 매일 70-80여대씩 팔아
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백화점도 이 기간중 하루평균 50여대씩 판매했다.

백화점들은 올 여름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IMF한파 탓에 에어컨보다는 선풍기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따라 별도의 매장을 마련하는등 벌써부터 공급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