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시장에 아스파라긴산 바람이 불고있다.

대선주조의 시원소주에 이어 최근 진로가 순한진로에 두산백화가 뉴청하
에 각각 아스파라긴산을 첨가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놨다.

진로와 두산백화는 이들 주류제품에 아스파라긴산을 첨가함으로써 즐겁게
마시고 숙취해소도 할수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주류업계가 앞다퉈 아스파라긴산첨가에 나서자 일부에서는 극히
미량에 불과한 첨가물이 숙취해소에 과연 도움이 될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하
고 있다.

특히 검증결과를 밝히지않은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것처럼 선전하는
것은 과장이라는 지적도 일고있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주류업계에 몰아닥친 아스파라긴산 열풍을 놓고 "병
주고 약주는 격"이라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있다.

<서명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