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의 올 1.4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1백9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카본은 카본프리프레그를 사용하는 낚시대 업체들의 수출이
늘면서 주문량이 증가하고 원재료가 상승으로 PCB 단가가 올라 매출이
이처럼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카본은 계열사인 한국화이바로부터 PCB 생산에 쓰이는 유리섬유
를 공급받고 있어 원재료 가격상승에 따른 부담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올해초 전기절연물 생산과 하수처리장 침전물 수거시스템
사업에 진출한것도 매출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하반기부터는 MLB(다층기판)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54% 증가한 8백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광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