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옥두 지방자치위원장이 오는 6월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의 배우자들이 너무 나서지 말라는 행동지침을 각 지구당에 전달해
눈길.

김 위원장은 22일 당내 선거소식지인 "자치통신"을 통해 선거에서
배우자는 후보만큼 중요하다며 "배우자 행동지침 5계명"을 전달.

행동지침은 <>배우자는 이미지관리를 중요시해야 하며 <>옷차림은
수수해야 하고 <>저변층 여성과 대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한다는 것.

또 <>선거사무실에 자주 나타나지 않아야 하며 선거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너무 앞에 나서지 말고 적당히 분위기를 리드하는 정도의
재치가 필요하다고 강조.

김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후보의 배우자 역할에 따라 여성표
확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