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JAVA)는 뜬다.지금 잡지 않는 프로그래머는 멀지 않아 프로그래밍
세계에서 뒤처지게 된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인터넷 전용 프로그래밍언어인 자바 인력
확산을 위해 "자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차세대 프로그래밍 언어로 떠오르고 있는 자바언어에 능통한 프로그래머를
양성, 자바의 적용분야를 넓히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전국 주요 대학에 "공인자바센터(AJC)"를 설립키로
했다.

지난달 광주 호남대학에 처음 개설했다.

오는 28일에는 강원대, 다음달에는 부산 동서대에도 들어선다.

한국썬은 AJC설립을 위해 각 대학에 약 14억원 상당의 하드웨어 및 관련
소프트웨어(SW)를 지원하고 있다.

AJC의 교육은 학생들이 자바언어를 활용, 프로그램을 짜는 등의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작성된 프로그램이 시스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 지를 알수 있다.

AJC센터는 또 대학생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프로그래머들에게도
개방된다.

한국썬의 AJC설립은 세계적인 "자바센터 네트워크"구축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각 나라에 자바교육센터를 열어 이를 바탕으로 자바언어의 효용성을
홍보하고 이를 상품화시키자는 전략이다.

한국썬은 이밖에 자바언어 보급을 위해 자바솔루션센터 자바개발자협회
(KJDA)자바소프트사업본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썬의 이같은 노력은 자바 불모지대인 국내 컴퓨터업계에 자바언어를
이식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한우덕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