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은 22일 "증권투자신탁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탁계정의 보유채권을 시가로 평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정활동 보고서를 통해 현재 투자신탁회사 신탁계정의
채권평가는 만기수익률로 평가하도록 돼 있으나 금리가 상승할 경우 환매로
인한 차입금증가로 투신사의 부실이 더욱 심각해진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은행의 신탁계정상품도 보전보족금계정을 통해 은행계정에
부담을 지우면서까지 고금리를 주고 있다"며 "이는 기업에 고금리를 전가해
자금부담을 가중케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최명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