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서울 중구와 종로구에서 화재발생 신고를 하면 위치확인시스템과
정전대책으로 인해 소방대 출동시간이 전보다 30%이상 빨라진다.

삼성SDS는 97년 착수한 "서울 재난정보시스템"사업의 첫 결과로 5월부터
이같은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소방본부내에 "119 재난구조, 구급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올해 5~9월 중구 종로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 99년말까지 서울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재난정보통신망 지령시스템 관제시스템 감시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전화가 오면 통신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수 있다.

서울시 18개 소방서를 전산망으로 연결, 화재규모가 클 경우 빠른 시간내
지원도 가능하다.

또 발신자 추적장치를 도입, 신고자 전화번호는 물론 주소도 알수 있다.

이로인해 신고전화의 80%를 차지하던 장난전화 피해를 막을수 있게 됐다고
삼성SDS는 밝혔다.

< 조정애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