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설 사회교육원, 학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운영기관이 크게 늘어난다.

교육부는 22일 현재 61개 기관에서 2백74개 과목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중인
학점은행제를 오는 9월부터 2백개 기관, 2천개 과목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특히 실직자재취업 훈련프로그램 등 직업.기술관련 과목을
중심으로 학점은행제 운영기관을 우선 확대키로 했다.

6월말까지 학점은행제 운영기관 신청을 받은뒤 평가를 거쳐 8월말 운영
기관과 과목을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학점은행제는 61개 기관의 전체정원
1만2천2백12명중 등록생은 6천7백2명(5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인문과목 중심의 대학부설 사회교육원의 경우 정원의 35%밖에
채우지 못했다.

반면 직업훈련원및 특수학교 전공과는 1백%, 고등기술학교 전공과는 98%,
직업전문학교 69%, 기술계 학원 63% 등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 이건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