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해외관광객의 효과적 유치를 위해 제주권과 설악권, 경주권,
공주 부여 익산권, 광주 다도해권, 부산권, 수도권을 7대 문화관광권으로
설정, 전략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관광부는 이를위해 올 상반기중 7대문화관광권 추진기획단및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권역별 중점 육성대상지역과 관광 특화과제를 선정,
지역별로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관광부는 제주권의 경우 국제회의 해양레저 골프 섬문화 등을 주제로
하는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설악권은 설악산과 동해안절경을 활용한 4계절형 관광지로 조성하는 한편
설악산과 금강산의 연계 개발에 대비한 남북관광의 거점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경주권에는 고도 미니어춰공원을 조성하며 공주 부여 익산권에는
미륵사지및 백제촌을 재현하고 광주 다도해권은 광주비엔날레를 테마로 하는
문화역사자원과 해양관광을 특화개발할 방침이다.

부산권은 해운대 부근을 중심으로 해양관광시설을 만들고 자갈치축제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경우 신공항 주변에 국제적 수준의 자유관광지를 조성하며 한강의
관광명소화사업과 서울 강북지역에 다목적 문화관광벨트를 만드는 사업을
병행할 추진할 계획이다.

< 오춘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