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및 작곡 사기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피소 무혐의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유재환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결과적으로 단체 고소 건이 무혐의 처리를 받게 됐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그렇지만 없던 언행이, 기사로 사실인 양 떠돌아서 참 매우 괴로웠다"고 말했다.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5개월이 되었다. 솔직히 아버지 없는 삶에 어머니의 부고 소식은 저를 집에서 한 발자국도 못 하게 했다"며 "그놈의 공황장애 때문에 세상 밖에 나가는 게 미치도록 두렵기만 했다"고 회상했다.그는 "하지만 이젠 용기를 갖고 나가 보려 한다"며 "저 때문에, 부푼 꿈을 가지고 무료 작곡 프로젝트 신청한 분, 어려울 때 도와주신 분 등등 제가 빚을 졌다 생각한 분들은 모두 환불해 드리고 갚겠다. 물론 시간이 작지 않게 걸릴 테지만 넓은 아량으로 조금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어떤 사업이 되건 일체 돈 한 푼 쓰지 않고 모아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서경찰서가 사기 혐의로 단체 피소된 유재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린 내용이 담겨 있다.앞서 고소인들은 지난해 8월 "유재환이 작곡 대금을 받더라도 작곡을 해 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3명으로부터 총 5500여만 원을 받아 챙겼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유재환이 곡 제작을 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어떤 예술 작품들은 기괴하고 충격적이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불편한 작품이 아름다운 그림보다 관객의 마음에 훨씬 더 크게 와닿는다. ‘충격 요법’으로 감각을 깨워 새로운 생각과 관점을 열어주기 때문이다.프랑스 출신의 작가 피에르 위그(63)는 이 같은 충격적이고 기이한 작품을 세상에서 가장 잘 만드는 예술가 중 한 명이다. 베네치아 비엔날레와 카셀 도큐멘타에 단골로 참가하고,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밥 먹듯 개인전을 여는 게 그 증거다. 지난해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전시는 여러 해외 매체에서 ‘2024년 최고의 전시’로 꼽히며 찬사를 받았다.그 전시에 나왔던 작품들을 지금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리는 위그의 개인전 ‘리미널’(경계)에서 볼 수 있다. 베네치아 피노컬렉션 미술관과 리움미술관 등이 공동 기획한 신작을 비롯해 최근 10여년 간의 주요작 12점이 나왔다. 그의 개인전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작가는 “공간의 한계 때문에 베네치아 전시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을 리움 전시에서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했다.거장이 묻는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명화는 좋아하지만 현대미술은 싫다”는 사람이 많다. 고전주의 회화처럼 그림 기술이 뛰어나지도, 인상주의 그림처럼 아름다우면서 직관적이지도 않은데 어려운 설명으로 포장해 작품의 가치를 부풀린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이번 전시를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배경지식이나 이론을 몰라도, 명확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도 ‘눈 앞에서 뭔가 굉장한 일이 벌어
고(故) 최진실 딸이자 인플루언서 및 모델로 활동 중인 최준희가 골반 괴사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최준희는 27일 유튜브 채널에 '그녀의 패션쇼 런웨이, 덕다이브, 페노메논시퍼, 지플랫, 골반괴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패션쇼 리허설 날이다"라며 "아침부터 (뜨거운 물에서 반신욕을 하는) 이러는 이유는 골반이 괴사한 게 너무 아프다. 죽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간 좀 시큰거리고 아프다"라며 "겪어보신 분들은 알 거다. 어느 정도냐면, 빨리 인공관절로 갈아 끼워버리고 싶다. 그냥 내 골반 하반신 밑을 잘라버리고 싶다"라며 큰 고통을 호소했다.최준희는 이어 "오늘 리허설 때도 최대한 무리가 안 가게 해야 하는데 끝나고 나서 정형외과 가서 충격파 치료인가를 한번 받을 거다. 마사지기도 쓰고 있는데 걱정이다"라고 토로했다. 최준희는 이어 루푸스 약과 진통제를 챙겨 먹고 패션쇼 리허설 장으로 향했다.리허설을 마치고 돌아온 후에도 최준희는 골반 걱정을 했다. 그는 영상에서 "골반이 내일 걸을 때 너무 아플까 봐 일찍 일어났다. 지금 이렇게 고통을 빨리 느끼고 있으면 이따가 고통이 무뎌질 것 같아서 일찍 깼다"라며 "진통제를 5알 놓고 가 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최준희는 과거 자신이 앓게 된 골반 괴사의 원인이 루푸스 치료 후유증이라고 밝힌 바 있다.최준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골반 괴사는) 운동 강도나 식단 조절 때문이 아닌, 5~6년 전 한창 루푸스 치료할 때 스테로이드 약과 주사를 고용량으로 사용하고, 류머티즘 관절염 합병증으로 일어난 것"이라며 "제 다이어트를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