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급락으로 외국계 대형펀드들도 평가손실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거래소는 국내 상장주식을 5%이상 취득한 아팔루사등 15개
외국펀드중 14개펀드가 모두 2백50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계인 JF코리아 인베스트먼트 1개 펀드만(대한제당 13만5백50주
보유)이 9억4천만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가장 큰 평가손을 기록한 펀드는 아팔루사펀드이다.

지난 1월 대우통신의 최대주주가 됐으며 롯데제과 효성T&C등 5개사의
주식 5백50만여주를 매입했던 이 펀드는 22일 현재 1백29억원의 평가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금강과 웅진출판의 주식을 사들인 미국계 오크마크펀드도 53억원의
평가손이 발생했다.

김홍열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