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상품의 가격차이가 지역별로 최고 10%선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 3월 전국적으로 55개 소비자다소비 품목을 골라 전국
13개 도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쌀은 일반미 20kg들이 기준으로 제주가 4만1천7백50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에 전주는 3만7천6백원으로 제주시민들이 전주보다 11%가량 높은
가격으로 쌀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4만5백원, 대구 3만8천4백17원 등 대체로 다른 도시에서는 3만8천원
에서 4만원선 사이에 거래됐다.

한우쇠고기는 정육중등품 5백g 기준으로 춘천이 인천(6천4백원)보다 12.5%
가 높은 8천원이며 다른 도시는 6천4백25원대에서 7천9백원대로 고르게
가격이 형성됐다.

성인기준 대중탕 목욕료는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수원 전주 등에서 3천원
으로 높게 나타났고 제주도는 2천5백원이었다.

< 조일훈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