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가 무너지는 증시를 붙잡았다.
그바람에 객장의 투자자 가슴도 덩달아 부풀었다.
재료에 목마른 증시도 오랜만에 목을 축였다.
장중 주가가 12포인트나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금새 시들해지고 말았다.
오히려 매도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더 많았다.
주가수위가 높아질수록 매물도 늘어났다.
외국인도 팔았다.
축 늘어진 선물가격도 현물주가를 따라잡을 생각을 않는다.
오히려 매도차익거래만 부추겼다.
추세를 바꿀만한 재료가 못되기 때문이다.
한도확대 수혜주는 포철과 SK텔레콤 정도이다.
기술적인 반등외에는 별로 의미를 두지 않는게 시장의 판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