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회장이 전경련 차기회장 자격으론 처음으로 해외나들이에
나선다.

김 회장은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안 네이버스 포럼
(Asian Neighbors Forum)"에 참가하기 위해 손병두 전경련부회장과 함께
24일 오후 출국했다.

일본 경단련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동아시아 10개국 경제계 지도자
2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동아시아 외환위기에 대한 민간 기업들이 공동보조를
취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 포럼에서 동아시아 경제위기와 21세기 경제환경 변화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아시아기업협의회"설립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권영설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