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제약사업을 관장하는 LG생활건강(대표 조명재)은 항생제 및 생명
공학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LG생활건강은 전북 익산공장 부지내에 총5백억원을 들여 2개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항생제 공장에서는 지난해 영국 스미스클라인비첨과 맺은 제조기술 수출계
약에 따라 퀴놀론계 항생제 원료를 생산 수출할 계획이다.

1백50억원이 투자돼 내년 4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또 성장호르몬 인터페론 유전공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생명공학의약품공장에
는 3백50억원이 투자돼 내년 9월께 완공된다.

이회사는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각각 6백억원어치의 퀴놀론계 항생제와 생
명공학제품이 증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장은 "해외시장개척및 선진제약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본격화하기 위
해 공장건설을 계획했다"며 "공장이 완공되면 미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획득해 완벽한 품질보증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