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시장이 호황을 누리고있다.

내수시장이 되살아나고 수출은 원화기준으로 1백%이상 늘어나고 있다.

종가집김치를 판매하는 두산은 1.4분기중 수출이 물량기준으로 전년대비 27
% 늘어난 2백48t에 달했다.

그러나 원화환율의 급등으로 수출액은 지난해 5억원에서 11억원으로 1백20%
이상 늘어났다.

두산은 일본등 외국수입상들이 원화환율 상승을 이유로 수출가 인하를 요구
하고있어 현지 직판체제의 강화를 통해 수출호조 기조를 유지한다는 전략이
다.

내수도 인터넷 통신판매등 김치 유통경로가 확대되면서 금액기준으로 전년
동대기비 8% 늘어났다고 두산관계자는 말했다.

지난해부터 본격 김치시장에 뛰어든 동원산업은 올 1.4분기중 수출액이 10
만달러를 넘어서 지난 한해 수출액인 12만달러에 육박했다.

이 회사는 올 수출액을 지난해의 8배 수준인 1백만달러로 잡고있다.

내수도 지난해 12억원에서 올해는 17억원으로 41.7% 늘어난 것으로 이 회사
는 집계했다.

최대 수출업체인 정안농산과 농협등도 1.4분기중 수출물량이 지난해 수준을
웃돌아 원화기준으로 상당한 수출신장세를 누린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규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