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홈쇼핑업체인 LG홈쇼핑이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붙박이장 판매에 나선다.

이 회사는 "좁은 집 넓게 쓰는 붙박이장"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신혼가구를
마련하려는 예비신부들이나 집단장을 새로 하려는 주부들에게 맞춤장롱형태
의 붙박이장을 판매한다.

시중보다 무려 40~50% 싼값이다.

붙박이장은 집 공간에 딱 맞는 크기와 디자인을 고객 마음대로 선택할수
있어 좋다.

9~12자로 길이가 제한된 일반 장롱에 비하면 자투리공간까지 활용할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다.

또 이사갈때 따로 떼어갈수 있다.

문짝만 바꿔달면 새 장롱을 산 것과 같은 효과를 낼수 있다.

이 붙박이장은 저가 중가 고가형등 세가지 모델로 나뉜다.

저가형 모델은 1자(30.3cm)에 11만8천원이다.

이 모델 제품은 나무를 분쇄해 압축한 MDF(Medium Density Fiber) 재질로
만들어졌다.

디자인별로 두가지 모델이 준비돼 있다.

중가형 모델은 자당 13만5천원이다.

MDF 재질로 만들어 겉면을 필름 코팅했다.

문짝 테두리에 두른 띠의 색깔에 따라 네가지 모델이 준비돼 있다.

고가형 모델은 자당 16만원.

문짝에 새긴 무늬에 따라 S자무늬 빗살무늬 창호지무늬 등 8가지 모델과
무늬목 모델 한가지가 더 있다.

맞춤장롱안에 들어가는 망서랍, 타이걸이 3개, 레일식 선반 3개가 기본
부품으로 설치된다.

이밖에 다용도 걸이(2만5천원) 회전망(회전하는 옷걸이,17만원) 바지걸이
(2만3천원) 전신거울(5만원) 등은 소비자가 필요하면 선택품목으로 구입하면
된다.

고객이 자신의 방길이를 재서 LG홈쇼핑으로 주문하면 그 다음날 가구업체
직원이 집을 방문한다.

원하는 모델과 사이즈, 내부구조 선택품목을 결정하면 7일이내에 설치해
준다.

기존의 장롱은 별도 수거비용없이 가구업체가 무료로 회수해 간다.

주문및 문의 080-969-4545

< 강창동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