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패션] 산업디자인 : '디자인이 세상을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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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를 불황의 늪에서 건져 올린 주역인 벤처기업들이 밀집해 있는곳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에는 프로그 피치 이데오 이노디자인 등 세계적인 디자인회사가
운집해있다.
디자인과 벤처는 뗄 수없는 관계임을 짐작케해주는 대목이다.
우리정부는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고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에만 7천억원을 벤처기업의 창업.육성에 지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디자인 진흥의지는 오히려 퇴색하고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올해 디자인 진흥사업 예산은 총 2백40여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이상
삭감됐다.
이래서는 벤처기업 성장이 금방 한계에 부딪칠 가능성이 크다.
첨단 기술을 상품화했다해도 디자인이 처져 실패한 사례는 많다.
벤처육성과 함께 디자인 지원을 늘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있다.
디자인을 키우려면 경제적인 지원 못지않게 문화적인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
우선 획일화된 사고가 지배하는 가치구조를 바꾸는데 힘써야 한다.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자면서 비싼 물건을 쓰면 나라를 망치는 사람으로
보는 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독창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힘이 자라나려면 다양한 가치관이 수용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
파리나 밀라노의 디자이너들은 거리를 걸으며 아이디어를 줍는다고 한다.
그만큼 디자인할 토양이 갖춰 졌다는 얘기이다.
유구한 역사와 함께 쌓아온 우리의 수준높은 전통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고
이를 상품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문화마케팅에 나서야한다는 얘기이다.
고려청자나 이조백자가 해외 전시회에 나가면 외국인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산 도자기는 중저가에 팔린다.
전통문화의 이미지를 등에 업지 못한 탓이다.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세계 곳곳에 심고 그 이미지를 담은 디자인을 상품화
해 팔자는 것이다.
기업들도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디자인예산을 불요불급한 것으로 보고 1순위로 삭감하는 경영방식은 옳지
않다.
이런 식으론 수출 경쟁력을 갖춘 신상품을 만들수 없다.
불황의 터널속에서 주저앉을 가능성이 크다.
품질과 가격의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코리안
디자인"으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
우리처럼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겪었던 영국도 디자인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디자인은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디자인
진흥에 힘을 쏟고 있다.
영국 디자인산업이 3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오는 2000년과 2001년에는 각각 세계그래픽디자인총회와 세계디자인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의 톱 디자이너들이 우리나라를 찾게된다.
우리의 수준 높은 전통문화를 알릴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여기에 김대중대통령의 디자인 진흥 의지가 정책 집행으로 이어진다면 한국
디자인 산업의 앞날도 어둡지만은 않다.
김대통령은 최근 국내 디자이너들이 한 자리에 모인 한국디자이너대회
(어울림)에 참석, 신정부의 디자인 진흥의지를 거듭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앞서 영국에서 개최된 ASEM회의 기념으로 개통된 인터넷
웹사이트인 "디자인 챌린지"에 토니 블레어 총리와 함께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자"는 서한을 띄우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
실리콘밸리.
실리콘밸리에는 프로그 피치 이데오 이노디자인 등 세계적인 디자인회사가
운집해있다.
디자인과 벤처는 뗄 수없는 관계임을 짐작케해주는 대목이다.
우리정부는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고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에만 7천억원을 벤처기업의 창업.육성에 지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디자인 진흥의지는 오히려 퇴색하고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올해 디자인 진흥사업 예산은 총 2백40여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이상
삭감됐다.
이래서는 벤처기업 성장이 금방 한계에 부딪칠 가능성이 크다.
첨단 기술을 상품화했다해도 디자인이 처져 실패한 사례는 많다.
벤처육성과 함께 디자인 지원을 늘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있다.
디자인을 키우려면 경제적인 지원 못지않게 문화적인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
우선 획일화된 사고가 지배하는 가치구조를 바꾸는데 힘써야 한다.
고부가가치 상품을 만들자면서 비싼 물건을 쓰면 나라를 망치는 사람으로
보는 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독창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힘이 자라나려면 다양한 가치관이 수용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
파리나 밀라노의 디자이너들은 거리를 걸으며 아이디어를 줍는다고 한다.
그만큼 디자인할 토양이 갖춰 졌다는 얘기이다.
유구한 역사와 함께 쌓아온 우리의 수준높은 전통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고
이를 상품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문화마케팅에 나서야한다는 얘기이다.
고려청자나 이조백자가 해외 전시회에 나가면 외국인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산 도자기는 중저가에 팔린다.
전통문화의 이미지를 등에 업지 못한 탓이다.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세계 곳곳에 심고 그 이미지를 담은 디자인을 상품화
해 팔자는 것이다.
기업들도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디자인예산을 불요불급한 것으로 보고 1순위로 삭감하는 경영방식은 옳지
않다.
이런 식으론 수출 경쟁력을 갖춘 신상품을 만들수 없다.
불황의 터널속에서 주저앉을 가능성이 크다.
품질과 가격의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코리안
디자인"으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
우리처럼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겪었던 영국도 디자인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디자인은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디자인
진흥에 힘을 쏟고 있다.
영국 디자인산업이 3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오는 2000년과 2001년에는 각각 세계그래픽디자인총회와 세계디자인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의 톱 디자이너들이 우리나라를 찾게된다.
우리의 수준 높은 전통문화를 알릴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여기에 김대중대통령의 디자인 진흥 의지가 정책 집행으로 이어진다면 한국
디자인 산업의 앞날도 어둡지만은 않다.
김대통령은 최근 국내 디자이너들이 한 자리에 모인 한국디자이너대회
(어울림)에 참석, 신정부의 디자인 진흥의지를 거듭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앞서 영국에서 개최된 ASEM회의 기념으로 개통된 인터넷
웹사이트인 "디자인 챌린지"에 토니 블레어 총리와 함께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자"는 서한을 띄우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