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소형아파트값 바닥권 근접..신규분양가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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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 값이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급매물 중심으로 매기가 살아나며 급매물 가격하락도 대부분 멈춰섰기
때문이다.
분당신도시에선 24,28평형대 시세가 용인시등 인근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와 비슷한 바닥세여서 더이상 떨어질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서울 목동 상계 개포등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다른 지역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곳이어서 앞으로
집값 동향에 적잖은 관심이 모아진다.
<> 양천구 목동 =1단지 20평짜리 급매물의 경우 2개월째 8천만~8천5백만원
을 유지하고 있다.
집주인들이 전세값 융자금때문에 이 가격 이하로 내려가면 집을 팔아도
한푼도 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정은 27평형도 마찬가지.
지난달말 1억1천만(1단지)~1억6천만원(6,7단지)하던 급매가격이
이달들어서는 내려가지 않고 있다.
현지 석사공인 이제경 사장은 "시세와 급매물 가격사이에 차이가 있지만
급매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20평형대는 거의 바닥권이다"고
전했다.
<> 노원구 상계동 =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상계.중계동등지의 부동산
업소들은 불과 1개월전에 비해 분위기가 한결 나아졌다.
고객방문도 잦아지고 전화문의도 크게 늘어나며 종종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위치 층 방향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8평형대 급매가가
5천3백만원안팎.
24평형이 8천만~8천5백만원, 32평형은 1억4천만원선이다.
현지 중개업관계자들은 신혼부부등 신규 주택수요자들이 이곳을 우선 찾는
관례를 감안하면 다음달에는 소형주택 거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강남구 개포동 =이달 중순께부터 소형 급매물거래가 다소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일대 중개업소에 있던 급매물가운데 10개 가량이 소화된 것.
이와함께 급매물을 사겠다는 대기 매수자가 생겨나는가 하면 전화문의도
하루 10여통에 이르고 있다.
"지난 1~3월까지는 급매물만 쌓이며 거래가 두절되다 시피했는데
이달들어서는 사람이 많이 찾아와 거래가 되고 있다"고 개포공인 오공남
사장은 말했다.
<> 분당신도시 =소형아파트 급매값이 바닥에 접근했다는 인식이 가장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존 아파트 급매물값과 인근 용인시에 새로 공급될 아파트 분양가가
비슷한 수준이 된 것이다.
24평형의 경우 시세가 평당 4백16만~4백58만원, 28평형이
4백29만~4백64만원.
이는 용인시에 공급될 동일평형 분양가 3백90만~4백60만원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따라 급매물중 괜찮은 물건을 중심으로 아직 활발하지는 않지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양지공인 유은석 사장은 "전반적으로 매수세는 미미하지만 24~32평형은
거래가 되살아나고 있다.
최근에는 전세를 끼고 살 수 있는 소형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집값에 대한 불안감으로 적은 돈으로 소형이라도 사놓으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최근 동향을 전했다.
<> 경기도 고양시 =화정 행신 고양등 경기도 고양시일대 택지개발지구에서
는 32평형 급매물이 소화되고 있다.
시세가 1억4천만~1억5천만원인데 비해 급매물 가격은 1억1천~1억3천만원.
한경부동산정보라인 가맹업소인 고려공인의 김병선 사장은 "최근
열흘사이에 급매물 2개를 처리했다.
거래가 두절됐던 1~3월에 비하면 대단히 양호한 실적이다.
구매력 감소로 집값이 반등할 여력이 아직 충분하진 않지만 더 이상 떨어질
요인은 없다"고 강조했다.
< 유대형.김태철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
급매물 중심으로 매기가 살아나며 급매물 가격하락도 대부분 멈춰섰기
때문이다.
분당신도시에선 24,28평형대 시세가 용인시등 인근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와 비슷한 바닥세여서 더이상 떨어질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서울 목동 상계 개포등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다른 지역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곳이어서 앞으로
집값 동향에 적잖은 관심이 모아진다.
<> 양천구 목동 =1단지 20평짜리 급매물의 경우 2개월째 8천만~8천5백만원
을 유지하고 있다.
집주인들이 전세값 융자금때문에 이 가격 이하로 내려가면 집을 팔아도
한푼도 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정은 27평형도 마찬가지.
지난달말 1억1천만(1단지)~1억6천만원(6,7단지)하던 급매가격이
이달들어서는 내려가지 않고 있다.
현지 석사공인 이제경 사장은 "시세와 급매물 가격사이에 차이가 있지만
급매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20평형대는 거의 바닥권이다"고
전했다.
<> 노원구 상계동 =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상계.중계동등지의 부동산
업소들은 불과 1개월전에 비해 분위기가 한결 나아졌다.
고객방문도 잦아지고 전화문의도 크게 늘어나며 종종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위치 층 방향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8평형대 급매가가
5천3백만원안팎.
24평형이 8천만~8천5백만원, 32평형은 1억4천만원선이다.
현지 중개업관계자들은 신혼부부등 신규 주택수요자들이 이곳을 우선 찾는
관례를 감안하면 다음달에는 소형주택 거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강남구 개포동 =이달 중순께부터 소형 급매물거래가 다소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일대 중개업소에 있던 급매물가운데 10개 가량이 소화된 것.
이와함께 급매물을 사겠다는 대기 매수자가 생겨나는가 하면 전화문의도
하루 10여통에 이르고 있다.
"지난 1~3월까지는 급매물만 쌓이며 거래가 두절되다 시피했는데
이달들어서는 사람이 많이 찾아와 거래가 되고 있다"고 개포공인 오공남
사장은 말했다.
<> 분당신도시 =소형아파트 급매값이 바닥에 접근했다는 인식이 가장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존 아파트 급매물값과 인근 용인시에 새로 공급될 아파트 분양가가
비슷한 수준이 된 것이다.
24평형의 경우 시세가 평당 4백16만~4백58만원, 28평형이
4백29만~4백64만원.
이는 용인시에 공급될 동일평형 분양가 3백90만~4백60만원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따라 급매물중 괜찮은 물건을 중심으로 아직 활발하지는 않지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양지공인 유은석 사장은 "전반적으로 매수세는 미미하지만 24~32평형은
거래가 되살아나고 있다.
최근에는 전세를 끼고 살 수 있는 소형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
집값에 대한 불안감으로 적은 돈으로 소형이라도 사놓으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최근 동향을 전했다.
<> 경기도 고양시 =화정 행신 고양등 경기도 고양시일대 택지개발지구에서
는 32평형 급매물이 소화되고 있다.
시세가 1억4천만~1억5천만원인데 비해 급매물 가격은 1억1천~1억3천만원.
한경부동산정보라인 가맹업소인 고려공인의 김병선 사장은 "최근
열흘사이에 급매물 2개를 처리했다.
거래가 두절됐던 1~3월에 비하면 대단히 양호한 실적이다.
구매력 감소로 집값이 반등할 여력이 아직 충분하진 않지만 더 이상 떨어질
요인은 없다"고 강조했다.
< 유대형.김태철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