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연계된 상금보험이 국내 첫선을 보였다.

현대해상은 25일 대한축구협회와 98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축구팀
이 16강에 진출하면 총 15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이를 위해 1억1천9백77만원을 보험료로 냈다.

보험가입자는 축구협회이며 보험금 지급대상은 축구선수단으로 돼 있는
이 상품의 공식이름은 스포츠시상금 보상보험(Sporting Prize Indemnity)
이다.

현대해상은 이 상품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신종위험인 관계로 90%
이상을 재보험을 통해 다른 보험사와 위험을 공유할 방침이다.

보험업계는 신종상품인 상금보험이 도박성을 내포하곤 있으나 기업들의
판촉행사에 소요될 비용을 보상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새 시장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송재조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