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 016 사업자인 한국통신프리텔이 PCS단말기를 직접 생산
공급한다.

한국통신프리텔은 26일 미국 퀄컴사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
사용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곧 휴대전화 개발연구팀을 구성해 자체
생산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올 하반기부터 대영전자등 휴대전화 전문생산업체에
기술을 제공,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단말기를 위탁생산하고
내년이후부터 직접 제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퀄컴사와 협력을 통해 단말기 제조분야를 넓혀갈 예정이다.

한통프리텔이 이같이 휴대전화 기술개발에 착수한 것은 통화품질을 높이고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2000년초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IMT-2000의 다양한 첨단부가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단말기 제조기술을 확보하는게 필수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동전화 서비스업체중에서는 SK텔레콤이 단말기 제조업에 진출키로 하고
공장설립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김철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