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음영지역에 값싼 비용으로 손쉽게
설치할수 있는 광중계기지국 장치가 개발됐다.

유양정보통신은 파장분할다중화(WDM)방식의 광중계기지국(모델명
YWOTS-800)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장치는 초소형이어서 따로 철탑을 세우지 않고 전신주 등에 부착해
간단히 설치할수 있다.

이에따라 기지국 설치 및 유지 비용을 기존 기지국의 10%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광케이블도 1회선만 필요해 2회선을 사용하는 기존 광중계기보다
회선임대비용도 적게든다.

이 광중계기지국은 통화반경이 5~6 로 기존 기지국과 비슷하다.

기존 디지털 셀룰러 및 개인휴대통신(PCS) 기지국과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

유양 관계자는 "최근 1년동안 모두 5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이 장치를
개발했다"며 "이달말께 5개 이동전화 사업자들에게 샘플을 제공하고
대만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광중계기지국을 3백억원어치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손희식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