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CC(파72)에서 열린 투어
치크필 A 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70만달러)에서 박세리(아스트라)는
공동22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자 리셀로트 노이먼(31.스웨덴)과는 11타차.

우승경쟁을 하기에는 스코어차가 너무 크다.

3라운드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박은 한번도 60대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했다.

70-72-71타로 합계 3언더파 2백13타였다.

최종일 박은 버디4 보기3개였다.

보기는 모두 그린미스에 의한 것이었다.

버디4개중 2개는 파5홀에서 나왔다.

특히 18번홀에서는 2온후 12m이글퍼팅이 컵앞에서 멈춰 아쉬움을 남겼다.

총 퍼팅수는 31회였다.

박은 상금 6천7백79달러(약 950만원)를 받았다.

22위는 박이 금년시즌 7개대회에서 낸 성적중 세번째로 좋은 것이다.

결국 이번대회에서도 박세리는 투어 초년생으로서의 "버티는 골프"만을
입증한 셈.

노이먼은 합계 14언더파 2백2타로 2위권을 3타차로 따돌렸다.

지난달 스탠더드핑대회에 이어 시즌 2승째.

우승상금은 10만5천달러.

노이먼은 시즌상금이 약 42만달러에 달해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 김경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