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경영이 부실한 은행의 합병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이는 재무내용이 나쁜 부실은행을 정리, 금융시스템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대장성은 27일 부실은행 정리를 위해 공인회계사의 감사를 강화, 은행의
불량채권에 대한 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부실은행에 대해서는 업무개선등
조기시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대장성은 또 은행의 불량채권상각을 본격화하는 한편 경영이 부실한
은행의 경우 30조엔의 공적자금을 활용, 우량은행에 영업을 양도시키거나
합병시킬 계획이다.

은행정리에 따른 혼란방지를 위해 대장성은 일은등 감독당국과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