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직인사 일부 문제...시정 노력" .. 김대통령, 특별강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대중대통령은 27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강당에서 중앙부처 3급이상
고위공직자 6백여명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대통령이 공직자를 대상으로 직접 강연한 것은 정부수립이후 처음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98년도 5대 국정지표를 제시하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강연요지.
대통령이 잘해야 나라가 잘되고 여러분이 나와 함께 잘해야 나라가 잘된다.
정경유착과 관치금융 거대한 부패가 없었다면 오늘날 엄청난 적자와
빚더미에 허덕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국정의 기본철학이 되어야 한다.
금년도 행정의 지표로 다섯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
첫째, 국민적 주인의식의 함양이다.
주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의식혁명을 뜻한다.
둘째, 경제의 전면적인 구조개혁이다.
강원도 옥수수 농가도 이제는 미국의 대농가와 경쟁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구조조정의 고삐를 결코 늦추지 않고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
셋째, 노동의 유연성과 권익보장이다.
기업이 살려면 정리해고를 안할 수 없다.
그러나 부당하게 정리해고를 하고 노동자에게 무리한 일을 시키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넷째, 정부산하 모든 공기업의 고효율 운영을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 공무원 인센티브 제도등을 도입하겠다.
다섯째, 바르게 살려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공무원들은 투자환경조성에 노력하고 기업할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21세기 공무원은 통제와 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서비스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러분은 개혁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가 돼줘야 한다.
공무원 인사문제로 고통을 많이 받아 왔다.
지역 학벌 개인적친소 이해관계에 따른 인사 시대는 지났다.
인사를 해놓고 보니 부분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다.
여러분이 볼 때 부분적으로 문제점이 있다면 시정할 것이다.
시정에 조금도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편중 인사가 없다는 것을 믿어달라.
어떤 일이든 불법.부정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보람있는 공무원 생활을 한 뒤 훗날 되돌아 볼 때 김모라는
대통령과 함께 나라를 구하는데 한몫했다고 자랑스러워 할수 있도록 나도
여러분에게 협력하겠다.
우리에게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우리의 실패는 국민의 실패이자 나라의 실패이기 때문이다.
< 김수섭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
고위공직자 6백여명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대통령이 공직자를 대상으로 직접 강연한 것은 정부수립이후 처음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98년도 5대 국정지표를 제시하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강연요지.
대통령이 잘해야 나라가 잘되고 여러분이 나와 함께 잘해야 나라가 잘된다.
정경유착과 관치금융 거대한 부패가 없었다면 오늘날 엄청난 적자와
빚더미에 허덕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국정의 기본철학이 되어야 한다.
금년도 행정의 지표로 다섯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
첫째, 국민적 주인의식의 함양이다.
주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의식혁명을 뜻한다.
둘째, 경제의 전면적인 구조개혁이다.
강원도 옥수수 농가도 이제는 미국의 대농가와 경쟁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구조조정의 고삐를 결코 늦추지 않고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
셋째, 노동의 유연성과 권익보장이다.
기업이 살려면 정리해고를 안할 수 없다.
그러나 부당하게 정리해고를 하고 노동자에게 무리한 일을 시키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넷째, 정부산하 모든 공기업의 고효율 운영을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 공무원 인센티브 제도등을 도입하겠다.
다섯째, 바르게 살려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공무원들은 투자환경조성에 노력하고 기업할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21세기 공무원은 통제와 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서비스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러분은 개혁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가 돼줘야 한다.
공무원 인사문제로 고통을 많이 받아 왔다.
지역 학벌 개인적친소 이해관계에 따른 인사 시대는 지났다.
인사를 해놓고 보니 부분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다.
여러분이 볼 때 부분적으로 문제점이 있다면 시정할 것이다.
시정에 조금도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편중 인사가 없다는 것을 믿어달라.
어떤 일이든 불법.부정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보람있는 공무원 생활을 한 뒤 훗날 되돌아 볼 때 김모라는
대통령과 함께 나라를 구하는데 한몫했다고 자랑스러워 할수 있도록 나도
여러분에게 협력하겠다.
우리에게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우리의 실패는 국민의 실패이자 나라의 실패이기 때문이다.
< 김수섭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