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차단성 필름"
을 상업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상품명 "바프렉스"로 판매될 이 필름은 이 회사가 지난 5년간 10억원을
투입, 개발했다.

차단성필름은 산소 등의 투과를 막아 부패나 변질을 방지하는 필름이다.

현재는 EVOC(에틸렌 비닐 알콜)필름이 가장 우수하지만 t당 1천만원이
넘어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기보존 기능이 떨어지는 나일론필름을 대체제로 사용하고
있다.

시장규모는 1천5백억원대로 추산된다.

< 권영설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