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동부/신영증권 상품주식 평가익 .. '상처뿐인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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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투자증권 동부증권 신영증권 등 3개 증권사가 지난 3월말 결산에서
상품주식 평가이익을 기록해 주목을 끌고 있다.
손절매를 각오하면서 상품보유주식을 과감하게 처분하고 몇몇 우량종목만
남긴탓에 평가이익을 얻은 것이다.
이에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이들 3사의 평가이익을 "상처뿐인 영광"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진투자증권은 1억7천만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작년 12월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상품주식을 무더기로 내다팔았다.
한진투자증권의 3월말현재 상품보유주식은 1백10억원어치로 1년전의
6백억원규모와 비교해 18%에 불과하다.
이렇게 "상품주식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에서 3백50억원이상의 매매손을
감수해야했다.
동부증권도 상황이 비슷하다.
이 증권사의 3월말 평가이익은 3억5천만원.
상품주식규모는 3백억원수준에서 14억원으로 급감했다.
손절매로 당한 매매손은 75억원정도를 기록했다.
신영증권은 블루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상대적으로 잘 구성해온
회사로 알려져있다.
신영도 지난 사업연도중 상품주식 규모를 4백억원어치에서 3백30억원규모로
축소시켰다.
특히 결산월인 3월에 집중으로 상품주식을 처분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25억원정도의 평가이익을 냈다.
신영증권은 증권거래소에 예치돼 있는 위약손해배상 반환기금을 환입받을
수 있어 장부상으로는 매매손을 발생시키지 않을 수 있었다.
업계관계자는 "평가이익을 냈다는 것은 증권회사가 상품주식 처분을
완료했음을 "선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증권회사에 앞서 부실상품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금년 영업경쟁에
돌입한 셈이다.
<양홍모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
상품주식 평가이익을 기록해 주목을 끌고 있다.
손절매를 각오하면서 상품보유주식을 과감하게 처분하고 몇몇 우량종목만
남긴탓에 평가이익을 얻은 것이다.
이에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이들 3사의 평가이익을 "상처뿐인 영광"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진투자증권은 1억7천만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작년 12월 구조조정계획에 따라 상품주식을 무더기로 내다팔았다.
한진투자증권의 3월말현재 상품보유주식은 1백10억원어치로 1년전의
6백억원규모와 비교해 18%에 불과하다.
이렇게 "상품주식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에서 3백50억원이상의 매매손을
감수해야했다.
동부증권도 상황이 비슷하다.
이 증권사의 3월말 평가이익은 3억5천만원.
상품주식규모는 3백억원수준에서 14억원으로 급감했다.
손절매로 당한 매매손은 75억원정도를 기록했다.
신영증권은 블루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상대적으로 잘 구성해온
회사로 알려져있다.
신영도 지난 사업연도중 상품주식 규모를 4백억원어치에서 3백30억원규모로
축소시켰다.
특히 결산월인 3월에 집중으로 상품주식을 처분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25억원정도의 평가이익을 냈다.
신영증권은 증권거래소에 예치돼 있는 위약손해배상 반환기금을 환입받을
수 있어 장부상으로는 매매손을 발생시키지 않을 수 있었다.
업계관계자는 "평가이익을 냈다는 것은 증권회사가 상품주식 처분을
완료했음을 "선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증권회사에 앞서 부실상품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금년 영업경쟁에
돌입한 셈이다.
<양홍모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