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잉여인력처리 골치...추가명퇴 불가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은행들이 자구차원에서 점포를 줄이면서 "일거리 없는" 은행원들이 늘고
있다.
은행들은 잉여인력을 재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추가 명예퇴직
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시행이 어려다는 입장이다.
한일은행은 2천년말까지 3년간 국내외점포 통폐합,조직축소,업무시스템
개선으로 올해 1백92명등 모두 8백여명의 잉여인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은행은 잉여인력에 대해 자연퇴직을 통해 조정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인위적인 조정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일은행 관계자는 "특별퇴직금을 부담할 여력이 없어 처리방안에 대해 고
민"이라고 말했다.
올해중 47개 점포를 폐쇄하기로 한 서울은행은 남아도는 점포장급을 검사
역 관리역 조사역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일선 행원들은 다른 점포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때문에 파트타이머로 근무중인 창구 직원들을 일부 감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초보다 줄이긴 했지만 올해중 20여개 점포를 없애기로 한 동화은행은
잉여인력 처리를 위해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은행은 명예퇴직 규모를 1백명-2백명선으로 잡고있다.
조흥은행의 경우 점포폐쇄로 생겨나는 유휴인력을 부실채권 회수등에
우선 집중투입할 방침을 짜고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남아도는 인력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요즘 은행의 최
대현안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상은 자구를 추진중인 제일 외환 상업은행등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금융계는 앞으로 은행 구조조정이 보다 강도높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잉
여인력 발생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이성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
있다.
은행들은 잉여인력을 재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추가 명예퇴직
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시행이 어려다는 입장이다.
한일은행은 2천년말까지 3년간 국내외점포 통폐합,조직축소,업무시스템
개선으로 올해 1백92명등 모두 8백여명의 잉여인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은행은 잉여인력에 대해 자연퇴직을 통해 조정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인위적인 조정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일은행 관계자는 "특별퇴직금을 부담할 여력이 없어 처리방안에 대해 고
민"이라고 말했다.
올해중 47개 점포를 폐쇄하기로 한 서울은행은 남아도는 점포장급을 검사
역 관리역 조사역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일선 행원들은 다른 점포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때문에 파트타이머로 근무중인 창구 직원들을 일부 감원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초보다 줄이긴 했지만 올해중 20여개 점포를 없애기로 한 동화은행은
잉여인력 처리를 위해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은행은 명예퇴직 규모를 1백명-2백명선으로 잡고있다.
조흥은행의 경우 점포폐쇄로 생겨나는 유휴인력을 부실채권 회수등에
우선 집중투입할 방침을 짜고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남아도는 인력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요즘 은행의 최
대현안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상은 자구를 추진중인 제일 외환 상업은행등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금융계는 앞으로 은행 구조조정이 보다 강도높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잉
여인력 발생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이성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