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뒷받침 안되면 상승 힘들듯" .. 전문가 긴급 장세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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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6일연속 떨어지고 거래도 크게 줄어드는 등 증권시장은 약세분위기가
완연하다.
이젠 붕괴위험에 직면한 종합주가지수 400선의 방어여부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증권전문가들사이에는 "아직 바닥이 아닌 것같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뚜렷한 새로운 호재가 나오지 않는한 단기반등 및 하락양상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주가 바닥찾기"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종렬 신영투신운용 사장 =외국인 매수를 자극할만한 호재가 나오지
않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선물관련 프로그램매매 매물이 쏟아질 경우
종합주가지수 380선까지 밀릴 수도 있다.
이 선에서 바닥을 확인하면 회복속도가 예상외로 빠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경상수지 흑자유지 자본수지
개선 등 금리안정 여건이 마련되고 엔화도 안정돼야 한다.
구조조정도 가시화돼야 한다.
이런 여건이 조성되면 외국인들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것이다.
<>에드워드 캠벨해리스 자딘플레밍증권 서울지점장 =일단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매현상이 보이지 않아 급락은 없을 듯하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주가가 하락하는 증시패닉현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주가가 바닥을 쳤다고 보기도 어렵다.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일면서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기술적인 반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눈에 띨만한 호재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엔화불안과 금리인상시사에 따른 뉴욕주가하락도 또다른 변수이다.
느린 구조조정으로 기업 금융기관 정부 모두가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도 가시적인 구조조정을 고대하고 있다.
<>김경신 대유증권 이사 =아직 바닥이 아니다.
몇차례의 등락을 반복하며 지수 370~380선까지 내려 앉을 수도 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지속 고객예탁금 감소 외국인매수세 취약 등의
수급불균형과 경기침체 정치권불안 금융위기설 등 악재투성이다.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경상수지흑자가 유지되며 노사간의 평화도 이뤄져야
하나 여의치 않다.
증권업계가 최근 건의한 근로자주식저축 한도확대 등 수요진작책이 빨리
나온다면 다소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다니엘 하우드 ABN암로 아시아증권 영업담당이사 =좀처럼 반등하기가
쉽지않은 장이다.
기술적 반등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죽은 고양이를 던져 봤자 살아나 다시 튀어오르지 않는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에다 증시내적인 수급상황이 악화돼 있다.
당분간 하락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한국정부와 기업들의 개혁의지와 실천력이다.
고금리가 지속되는한 기업들의 수익성도 개선될리 만무하다.
한국에 투자하고 있거나 투자하길 바라는 외국인들이 기대하는 호재는
한국기업과 금융기관의 신속한 구조조정이다.
<>김기환 대한투신 주식운용역 =주가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매수세가
약화된데다 엔화약세 동남아경제위기감등의 불안요인이 가시지 않기
때문이다.
당사자간의 이해때문에 구조조정이 늦어지는 것도 걸림돌이다.
단기간에 400근처까지 떨어져 단기반등은 가능하다.
그러나 증시환경을 일시에 바꿀만한 요인은 없어 보인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도 지자제 선거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주가 조정기간이 좀 더 필요하다.
SK텔레콤 포철에 대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만이라도 빨리 확대해야 한다.
<김홍열.조성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
완연하다.
이젠 붕괴위험에 직면한 종합주가지수 400선의 방어여부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증권전문가들사이에는 "아직 바닥이 아닌 것같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뚜렷한 새로운 호재가 나오지 않는한 단기반등 및 하락양상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주가 바닥찾기"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종렬 신영투신운용 사장 =외국인 매수를 자극할만한 호재가 나오지
않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선물관련 프로그램매매 매물이 쏟아질 경우
종합주가지수 380선까지 밀릴 수도 있다.
이 선에서 바닥을 확인하면 회복속도가 예상외로 빠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경상수지 흑자유지 자본수지
개선 등 금리안정 여건이 마련되고 엔화도 안정돼야 한다.
구조조정도 가시화돼야 한다.
이런 여건이 조성되면 외국인들도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것이다.
<>에드워드 캠벨해리스 자딘플레밍증권 서울지점장 =일단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매현상이 보이지 않아 급락은 없을 듯하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주가가 하락하는 증시패닉현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주가가 바닥을 쳤다고 보기도 어렵다.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일면서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기술적인 반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눈에 띨만한 호재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엔화불안과 금리인상시사에 따른 뉴욕주가하락도 또다른 변수이다.
느린 구조조정으로 기업 금융기관 정부 모두가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도 가시적인 구조조정을 고대하고 있다.
<>김경신 대유증권 이사 =아직 바닥이 아니다.
몇차례의 등락을 반복하며 지수 370~380선까지 내려 앉을 수도 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지속 고객예탁금 감소 외국인매수세 취약 등의
수급불균형과 경기침체 정치권불안 금융위기설 등 악재투성이다.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경상수지흑자가 유지되며 노사간의 평화도 이뤄져야
하나 여의치 않다.
증권업계가 최근 건의한 근로자주식저축 한도확대 등 수요진작책이 빨리
나온다면 다소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다니엘 하우드 ABN암로 아시아증권 영업담당이사 =좀처럼 반등하기가
쉽지않은 장이다.
기술적 반등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죽은 고양이를 던져 봤자 살아나 다시 튀어오르지 않는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에다 증시내적인 수급상황이 악화돼 있다.
당분간 하락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한국정부와 기업들의 개혁의지와 실천력이다.
고금리가 지속되는한 기업들의 수익성도 개선될리 만무하다.
한국에 투자하고 있거나 투자하길 바라는 외국인들이 기대하는 호재는
한국기업과 금융기관의 신속한 구조조정이다.
<>김기환 대한투신 주식운용역 =주가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매수세가
약화된데다 엔화약세 동남아경제위기감등의 불안요인이 가시지 않기
때문이다.
당사자간의 이해때문에 구조조정이 늦어지는 것도 걸림돌이다.
단기간에 400근처까지 떨어져 단기반등은 가능하다.
그러나 증시환경을 일시에 바꿀만한 요인은 없어 보인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도 지자제 선거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주가 조정기간이 좀 더 필요하다.
SK텔레콤 포철에 대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만이라도 빨리 확대해야 한다.
<김홍열.조성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