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대(학장 황규승)는 28일 학장실에서 이 대학 졸업생
고 주상국씨의 부인 조경숙씨로부터 장학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

주씨는 지난 63년 이 대학 상학과를 졸업한 뒤 네덜란드생명보험 사장을
지내는 등 30여년동안 금융계에서 일해오다 작년 10월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부인 조씨는 "남편이 모교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라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려대측은 이 성금으로 "주상국장학금"을 제정, 학생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