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34)교수가 국제피부연구학회가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미국.일본.유럽피부연구학회가 3년마다 세계 각국 젊은 피부과
의사들의 연구논문을 심사, 시상한다.

서교수의 수상논문은 광선과 피부암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서교수는 광선에 노출된 "광노화피부"와 노출되지 않은 "내인적
노화피부"를 세포배양해 비교 분석한 결과 광노화피부가 내인적노화피부에
비해 암전구유전자 발현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로써 광선노출이 피부암 발생 빈도를 높인다는 기존 가설을 뒷받침했다.

서교수는 오는 5월7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국제피부연구학회에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상금 1천5백달러를 받는다.

<정종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