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농산물 할인점인 하나로클럽 양재점이 창립3주년 기념으로
5월말까지 고객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우수고객에게는 할인쿠퐁을 나눠주고 27개 품목의 농수산물을 5~10%
싸게 판다.

딸기를 비롯한 채소.과일류를 출하농민들이 직접 파는 행사도 병행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쌀 할인판매.쌀은 하나로클럽이 자신있게
내세우는 전략품목.

하나로는 전국 각지의 쌀을 시중가보다 5백~1천원(20kg 기준)싸게 팔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20kg들이 5포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포당 5백원씩
깍아주고 있다.

특히 농협 자체상표인 "한누리쌀"을 살 때는 2백50g들이 서리태(검은콩)
1포를 덤으로 얹어주고 있다.

출하농민 직거래장터도 인기코너다.

특히 싱싱한 딸기를 싸게 팔고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않고 있다.

이곳에서는 딴지 하루밖에 안된 딸기(부여 구룡농협)를 비롯, 봄나물
버섯(남양주 미금농협), 오렌지 부지화(서귀포농협, 제주 남포농협) 등
각종 채소류와 과일류를 정상가보다 10% 가량 싸게 판다.

직거래장터는 5월10일까지만 열린다.

하나로클럽은 백화점에서나 찾아볼만한 첨단 마케팅전략까지 동원했다.

할인쿠퐁을 나눠주고 5월말까지 쿠퐁에 명시된 상품을 사면 5~10%
깍아주는 전략이다.

가령 영광굴비 쿠퐁을 가져와 5만원이상 구매하면 5천원을 깍아준다.

수박 쿠퐁을 가져오면 한 통에 5백원씩 할인해준다.

하나로클럽은 올들어 양재점에서 한번이라도 구매한 "우수고객"10만명에게
최근 할인쿠퐁을 27매(4만5천원 상당)씩을 발송했다.

할인판매대상은 대부분 농수산물.

하나로클럽이 시중가보다 20% 가량 싸게 판다고 자랑하는 품목들이다.

이 가격에서 할인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25~30% 싸게 파는 셈이다.

행사기간중에는 "효도건강식품모음전"도 열린다.

전국에서 생산된 각종 특산품(수삼 꿀 영지 등)과 정육(한우족 등심
등)을 비교적 싼값에 팔고 있다.

<김광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