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단가하락 불구 수출액 증가 .. 반도체/철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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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력 수출상품중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등은 단가는 떨어졌으나
물량이 워낙 크게 늘어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승용차 가전제품 컴퓨터 기계류 등은 단가하락에 비해 물량증가가
미미해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이 발표한 1.4분기 품목별 수출동향에 따르면 완구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단가가 떨어지며 수출물량은 늘었지만 물량증가정도에 따라
품목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1.4분기중 수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철강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8%가 늘었다.
특히 3월에는 전년동월보다 56.6% 증가했다.
원화약세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해외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주력제품인 강판류,지역별로는 대미수출이 특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석유화학제품은 수출물량 증가율(50%가량)이 단가하락율(23.1%)을 크게
웃돌아 수출액이 15.4%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분야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합성수지와 중간원료 및 합성원료등의
수출이 상승세를 탄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대만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미국 및 인도수출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3.5%의 수출단가 하락을 보인 반도체의 경우 수출이 꾸준히 이어져
금액기준 12.8%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1월이후 회복세를 타는듯한 반도체 수출단가가 3월이후 하락세로
반전됨에 따라 수출전망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증가하고 있으나
일본수출은 97년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가전제품의 경우 수출단가가 19.6%나 떨어졌는데도 물량이 1.4%증가에
그쳐 1.4분기중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8.5% 감소했다.
가전수출 주종품인 TV, 음향기기, 브라운관, VTR의 수출감소가 전체
가전제품의 수출전선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레인지 냉장고는 지난 2월부터 회복세를 타고 있다.
컴퓨터도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17%정도 단가가 떨어졌지만 수출증가가
부진, 수출액이 1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U, 홍콩수출이 증가세를 탄 반면 주력시장인 미국수출이 지난해 10월이후
큰폭으로 감소해 수출전망이 밝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승용차 역시 단가하락에 따른 수출물량증가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1.4분기중 수출액이 7.4% 감소했다.
대미수출은 2월이후 40%내외의 큰폭의 감소세를 기록했고 유럽 및
중남미지역 수출도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원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
물량이 워낙 크게 늘어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승용차 가전제품 컴퓨터 기계류 등은 단가하락에 비해 물량증가가
미미해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이 발표한 1.4분기 품목별 수출동향에 따르면 완구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단가가 떨어지며 수출물량은 늘었지만 물량증가정도에 따라
품목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1.4분기중 수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철강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8%가 늘었다.
특히 3월에는 전년동월보다 56.6% 증가했다.
원화약세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해외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주력제품인 강판류,지역별로는 대미수출이 특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석유화학제품은 수출물량 증가율(50%가량)이 단가하락율(23.1%)을 크게
웃돌아 수출액이 15.4%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분야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합성수지와 중간원료 및 합성원료등의
수출이 상승세를 탄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대만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미국 및 인도수출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3.5%의 수출단가 하락을 보인 반도체의 경우 수출이 꾸준히 이어져
금액기준 12.8%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1월이후 회복세를 타는듯한 반도체 수출단가가 3월이후 하락세로
반전됨에 따라 수출전망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증가하고 있으나
일본수출은 97년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가전제품의 경우 수출단가가 19.6%나 떨어졌는데도 물량이 1.4%증가에
그쳐 1.4분기중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8.5% 감소했다.
가전수출 주종품인 TV, 음향기기, 브라운관, VTR의 수출감소가 전체
가전제품의 수출전선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레인지 냉장고는 지난 2월부터 회복세를 타고 있다.
컴퓨터도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17%정도 단가가 떨어졌지만 수출증가가
부진, 수출액이 1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U, 홍콩수출이 증가세를 탄 반면 주력시장인 미국수출이 지난해 10월이후
큰폭으로 감소해 수출전망이 밝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승용차 역시 단가하락에 따른 수출물량증가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1.4분기중 수출액이 7.4% 감소했다.
대미수출은 2월이후 40%내외의 큰폭의 감소세를 기록했고 유럽 및
중남미지역 수출도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원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