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 산업] 장비산업 : 보안장비 차세대 황금시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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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단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시큐리티산업은 인력경비에 치중돼 있어 첨단
기계장비를 이용하는 시스템경비는 아직까지 취약한 편이다.
그러나 최근 첨단인텔리전트빌딩 등이 잇달아 건립되면서 국내에도 시스템
경비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산업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국내보안장비시장도 고속성장이 예상
되고 있다.
국내 보안장비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문는 CCTV(폐쇄회로
TV).
CCTV산업은 시스템경비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감시장비이자 영상응용
부문이 무한한 분야여서 관련기업들이 다투어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의 정보통신총괄 홍승희 시스템영업부장은 "CCTV의 개념이 "감시"
에서 "보호"로 바뀌면서 환경 교통 교육 군사등 각 분야로 이용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CCTV산업은 지난 72년 국제전자가 튜브형 카메라를 개발하면서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거치면서 시장규모가 확대됐다.
90년대 들어 삼성 LG 등이 이 시장에 참여한데 이어 최근에는 롯데 대우
등도 가세,대기업 위주의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CCTV산업은 지난 90년 이후 연평균 15%이상의 고속성장을 해 왔다.
올초에는 IMF영향으로 침체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예년의 성장세
를 회복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범죄증가 등에 따른 사회불안이 가중되면서 보안투자의 필요성이 개인에게
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아파트 공공건물 주차장 등에 CCTV설치가
의무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년도 국내 CCTV시장규모는 수입과 설치부문까지 포함, 약 2천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경기부진으로 외국산수입규모가 작년의 절반인 2백억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보안마인드의 확대와 인적감시영역의 한계를 커버하기
위한 신규수요창출로 2000년초에는 시장규모가 지금의 2~3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CCTV제품 제조업체는 내수판매와 수출을 병행하고 있는 업체와 수출만
하는 업체로 양분되어 있다.
삼성전자 삼성항공 LG하니웰 국제전자 펜텍 오리엔탈 중앙전자 등은 내수
판매와 수출을 모두 하고 있다.
하이트론시스템 한세전자 우주통신 두성엔지니어링 마이더스시스템 등은
수출전문회사들이다.
삼성전자 삼성항공 LG하니웰 등 대기업들은 다양한 카메라와 렌즈, 고기능의
주변기기들을 생산하고 있다.
국제전자 오리엔탈시스템 중앙전자 하이트론시스템 등 약 10여개의
중소업체에서는 중저가용 카메라와 주변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CCTV 시스템은 크게 촬상장치(카메라) 전송장치 표시장치(모니터) 녹화장치
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빌딩.공장감시.주차장감시 등 단순감시제어용으로
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카메라의 디지털화, 시스템기기부문의
디지털화 및 복합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등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화는 감도는 높여주고 비용은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다 주는데다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도입할때 전화선을 이용해 감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CCD카메라의 경우 과거제품은 단지 신호를 출력, 모니터에 디스플레이
해 주는 기능이 일반적이었으나 근래에는 전자스틸카메라, PC와의 통신이
가능한 멀티미디어용 카메라 등이 개발되고 있다.
녹화기도 기존 마그네틱 테이프 외에 광디스크 하드디스크 등을 이용한
디지털 기록장비가 선보이고 있다.
전송매체의 광섬유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저조도 카메라, 16배 줌 일체형 카메라, 고해상도 CCTV
모니터, 9백60시간용 타임랩스VTR, 8화면디지털 멀티플렉서 등 고기능제품을
출시하고 IMF한파로 움츠린 수입제품시장탈환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대기업들의 기술수준은 이같이 외국제품에 육박해 가고 있지만 아직
까지 전체 장비시장의 절반이상을 외국산장비가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국내 CCTV업체들은 핵심소자와 주변기기를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어서 국산화율은 훨씬 낮은 수준에 있다.
또 외국산 제품은 설계와 디자인면에서 국산보다 우수한 제품으로 인식돼
국내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구매자들이 CCTV제품가격에 어두운데다 마진율이 높기
때문에 외국산제품을 무분별하게 수입 사용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성장을 막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아직까지 시스템경비부문이 덜 발달되고 전체
보안장비중 60%이상이 외국산장비라는 것은 한편으로 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국내기업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따라서 국내기업들은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에 의한 다변화된 용도의 화상
감시 및 처리시스템개발에 한층 노력하는 한편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해외
마케팅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노웅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
기계장비를 이용하는 시스템경비는 아직까지 취약한 편이다.
그러나 최근 첨단인텔리전트빌딩 등이 잇달아 건립되면서 국내에도 시스템
경비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산업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국내보안장비시장도 고속성장이 예상
되고 있다.
국내 보안장비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문는 CCTV(폐쇄회로
TV).
CCTV산업은 시스템경비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감시장비이자 영상응용
부문이 무한한 분야여서 관련기업들이 다투어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의 정보통신총괄 홍승희 시스템영업부장은 "CCTV의 개념이 "감시"
에서 "보호"로 바뀌면서 환경 교통 교육 군사등 각 분야로 이용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CCTV산업은 지난 72년 국제전자가 튜브형 카메라를 개발하면서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거치면서 시장규모가 확대됐다.
90년대 들어 삼성 LG 등이 이 시장에 참여한데 이어 최근에는 롯데 대우
등도 가세,대기업 위주의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CCTV산업은 지난 90년 이후 연평균 15%이상의 고속성장을 해 왔다.
올초에는 IMF영향으로 침체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예년의 성장세
를 회복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범죄증가 등에 따른 사회불안이 가중되면서 보안투자의 필요성이 개인에게
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아파트 공공건물 주차장 등에 CCTV설치가
의무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년도 국내 CCTV시장규모는 수입과 설치부문까지 포함, 약 2천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경기부진으로 외국산수입규모가 작년의 절반인 2백억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보안마인드의 확대와 인적감시영역의 한계를 커버하기
위한 신규수요창출로 2000년초에는 시장규모가 지금의 2~3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CCTV제품 제조업체는 내수판매와 수출을 병행하고 있는 업체와 수출만
하는 업체로 양분되어 있다.
삼성전자 삼성항공 LG하니웰 국제전자 펜텍 오리엔탈 중앙전자 등은 내수
판매와 수출을 모두 하고 있다.
하이트론시스템 한세전자 우주통신 두성엔지니어링 마이더스시스템 등은
수출전문회사들이다.
삼성전자 삼성항공 LG하니웰 등 대기업들은 다양한 카메라와 렌즈, 고기능의
주변기기들을 생산하고 있다.
국제전자 오리엔탈시스템 중앙전자 하이트론시스템 등 약 10여개의
중소업체에서는 중저가용 카메라와 주변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CCTV 시스템은 크게 촬상장치(카메라) 전송장치 표시장치(모니터) 녹화장치
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지금까지 빌딩.공장감시.주차장감시 등 단순감시제어용으로
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카메라의 디지털화, 시스템기기부문의
디지털화 및 복합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등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화는 감도는 높여주고 비용은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다 주는데다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도입할때 전화선을 이용해 감시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CCD카메라의 경우 과거제품은 단지 신호를 출력, 모니터에 디스플레이
해 주는 기능이 일반적이었으나 근래에는 전자스틸카메라, PC와의 통신이
가능한 멀티미디어용 카메라 등이 개발되고 있다.
녹화기도 기존 마그네틱 테이프 외에 광디스크 하드디스크 등을 이용한
디지털 기록장비가 선보이고 있다.
전송매체의 광섬유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저조도 카메라, 16배 줌 일체형 카메라, 고해상도 CCTV
모니터, 9백60시간용 타임랩스VTR, 8화면디지털 멀티플렉서 등 고기능제품을
출시하고 IMF한파로 움츠린 수입제품시장탈환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대기업들의 기술수준은 이같이 외국제품에 육박해 가고 있지만 아직
까지 전체 장비시장의 절반이상을 외국산장비가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국내 CCTV업체들은 핵심소자와 주변기기를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어서 국산화율은 훨씬 낮은 수준에 있다.
또 외국산 제품은 설계와 디자인면에서 국산보다 우수한 제품으로 인식돼
국내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구매자들이 CCTV제품가격에 어두운데다 마진율이 높기
때문에 외국산제품을 무분별하게 수입 사용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성장을 막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아직까지 시스템경비부문이 덜 발달되고 전체
보안장비중 60%이상이 외국산장비라는 것은 한편으로 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국내기업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따라서 국내기업들은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에 의한 다변화된 용도의 화상
감시 및 처리시스템개발에 한층 노력하는 한편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해외
마케팅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노웅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