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시스템즈는 네트워크 장비인 ATM(초고속교환기)스위치를 개발, 생산하는
벤처기업.

이 회사의 ATM 장비인 "LMD2000"은 보스니아내전때 미군 장비로 투입됐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5월26일자)가 선정한 "초고속 성장
1백대 중소기업"중 1위에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기술력과 함께 영업력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윌리암 페리 전국방장관, 짐 울시 전CIA국장 등을 이사진으로 끌어들여
미국 군수시장에 파고드는데 성공했다.

지난 96년 군수시장에서의 닦은 기반을 발판으로 발빠르게 민수사장을
공략, 사업을 키워 나갔다.

이 회사는 지난 3년간 매출액과 순익이 연평균 각각 3백85%, 4백10%씩
급성장해 왔다.

지난해 매출액 6천1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초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국내에서는 한국통신이 주관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중 시범 ATM
교환망 공급 업체로 참가하고 있다.

유리시스템즈는 지난 92년 8천만달러의 자본금으로 설립됐으며 본사는
미국 매릴랜드주 램햄시에 두고 있다.

2백9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으며 이중 2백명정도가 석사급이상 고급
인력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