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운용사들의 공사채형수익증권 실현수익률이 각 사별로 최대 연15%
포인트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신설투신운용회사들이 운용하는 단기공사채형 수익
증권(6개월미만)의 실현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1일 현재 동부투신운용이
연26.60%을 기록,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익률이 연11.52%에 불과한 회사도 있어 회사별 수익률 격차가 무려
15.08%포인트에 달했다.

투자신협회는 펀드설정금액이 50억원이상이고 설정된지 6개월이 지난 채권
추가형 펀드를 대상으로 매달 실현수익률을 공시하고 있다.

동부투신에 이어 LG투신이 연26.4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주은 서울
한림등은 연25%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에반해 으뜸 외환 장은 대신 신한 조흥등의 수익률은 연15%를 밑돌았다.

이들 투신사의 수익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IMF한파이전에 설정돼 연12-13%
짜리 저율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장진모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