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이 일반인도 하기 어려운 보험영업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29일 작년12월 대리점자격시험에 합격한 서인환씨(38) 등
7명에 대한 실무교육을 마치고 이날 합동사무소(서울 노원구 상계동)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인연금 장기보험 등 가계성 손해보험 등을 주로 취급한다.

삼성화재는 시각장애인 대리점을 위해 청약서 등 각종 자료를 음성으로
받아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특수컴퓨터와 스캐너 등을 설치했다.

서인환씨 등 이들 시각장애인 보험영업맨들은 "그동안 소외받아온 장애인을
주고객층으로 하면서 시각장애인 복지 기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대리점 전화번호는 (02)950-0140

< 송재조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