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기술적지표들이 일제히 단기 바닥권 진입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종합주가지수도 400선을 저점으로 강력한 반등시도를 하고
있다.

그동안의 주가추세로 볼때 지지선이 종합주가지수 400대에 걸려있다.

이를 반영하듯 종합주가지수 400선은 심리적인 지지선 작용을 하면서 증시
버팀목 역할을 단단히 해내고 있다.

이격도와 투자심리선도 지금이 주식 매입의 적기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거래량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볼륨레이쇼 역시 현주가가 바닥수준임을
나타내고 있다.

김경신 대유증권 이사는 "최근 대부분의 기술적 지표들이 주식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그러나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든 국면에서는 기술적 지표의
설득력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주가지수 400선 =주가하락의 마지노선 역할을하면서 증시를
지탱하고 있다.

최근 며칠동안 종합주가지수가 400대에 근접하면 대규모 사자주문이
들어오며 주가를 되돌려놓고 있다.

황창중 LG증권 책임조사역은 "종합주가지수가 400이하를 맴돈 것은
외환위기 때였다"며 "외환위기국면은 벗어난 만큼 400선은 절대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격도 =29일 이격도는 93.69%로 주식매입 국면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격도란 주가가 이동평균주가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나를 나타내는
수치다.

괴리가 커지면 주가가 그동안의 평균주가인 이동평균선으로 되돌아가려는
경향이 강해진다는 것이 기본 가정이다.

따라서 이격도가 낮으면 매입시점으로 본다.

대세상승국면에서는 25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도가 98% 수준일 때
매입시점, 106%를 넘으면 매도시점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락국면에서는 이격도가 92% 수준이면 매입시점, 102%면 매도시점이다.

<>투자심리도 =투자심리도란 최근 12일중 주가가 오른 날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50%를 중심으로 75% 이상이면 과열, 25%이하면 침체상태로 본다.

25~75%사이는 중립지대다.

따라서 투자심리도가 75% 이상일때는 주식을 팔고 25% 이하일때는 주식을
매입한다.

28일 현재 투자심리도는 16.67%.

최근 12일동안 3일밖에 못올랐다는 얘기이다.

<>볼륨레이쇼(VR) =일정기간동안 주가가 오른 날의 거래량 합계를 내린
날의 거래량 합계로 나눈 수치.

경험적으로 볼때 150%면 주가가 보통수준이고 450%를 초과하면 천정권,
70%이하면 바닥권으로 본다.

29일 볼륨레이쇼는 61.27%로 주가가 바닥수준임을 나타내고 있다.

<조성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