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건설및 통신시장등의 개방을 둘러싼 미.일간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미국의 고위 관리가 28일 밝혔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각료회의에 참석한 이 관리는
"양국이 회의기간중 부장관급 별도회담을 열어 제한적인 의견절충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영국 버밍험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 정상회담중 클린턴
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가 만나 그동안 합의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국이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완전한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은 지난 1년여동안 일본의 건설 통신 의료기기및 제약시장 개방과
공공사업 수주의 투명성 증진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