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미국 LPGA투어에서 뛴지도 4개월이 지났다.

그녀는 과연 무엇이 약점인가.

<>통계상으로 나타난 박세리 골프는 아직 "우승 전력"이 못된다.

98상금랭킹 10위권내 선수들 통계를 보면 공히 어떤부문이던 10위권안에
랭크되는 장기가 하나이상 존재한다.

지난주 치크필 챔피언십대회까지의 상금랭킹1위 리솔레트 노이먼(스웨덴)은
퍼팅부문 2위에 언더파부문 3위, 그리고 파온율부문 13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상금 3위 캐리 웹(호주)은 파온율부문 2위에 드라이버샷거리가 10위였고
상금6위 에니카 소렌스탐은 언더파부문 2위에 파온율이 3위였다.

<>박세리는 어떤 부문에서도 10위권내 랭크가 없다.

가장 상위권에 랭크된 부문이 드라이버샷거리로 11위(평균 2백53.5야드-
1위는 웬디 두란으로 2백62.9야드)였고 그다음이 파온율로 22위(68.4%-1위는
캐리웹으로 78%)였다.

그러나 드라이버샷 거리도 그 정확도 부문에서는 뒤로 크게 쳐진다.

박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67.5%에 그쳐 순위가 82위에 그친다.

<>박의 최대약점은 역시 퍼팅이다.

그녀의 라운드당 퍼팅수는 30.46번으로 랭킹은 1백1위였다.

이는 상금1위인 노이먼(퍼팅부문 2위로 평균 28.64번)과 단순계산으로
라운드당 1.82번의 퍼팅차이가 난다고 봐야하고 4라운드로 따지면 7-8타의
차이이다.

7-8타의 차이는 우승과 중위권의 격차 이상을 의미한다.

퍼팅이 안좋다는 것은 보기가 많다는 뜻이되고 그것은 언더파 라운드가
적다는 사실과 연결된다.

박의 언더파부문 랭킹은 93위(총22라운드중 6번,27.3%)로 하위권이다.

결국 통계적으로 박세리는 퍼팅보완이 가장 시급한 문제인것 같다.

< 김흥구 전문기자 >

[[ 박세리의 98시즌 부문별 랭킹 ]]

<>.상금 - 랭킹 55
통계 : 3만5천736달러

<>.드라이브거리 - 랭킹 11
통계 : 253.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 랭킹 82
통계 : 67.5%

<>.퍼온율 - 랭킹 22
통계 : 68.4%

<>.퍼팅 - 랭킹 101
통계 : 라운드당 30.46번

<>.언더파 - 랭킹 93
통계 : 22라운드중 6번, 27.3%

<>.버디 - 랭킹 65
통계 : 22라운드에서 총70개

* 4월29일 현재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