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6천달러대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소득수준은 90년대 초반 수준으로 소득이 후퇴하는 것을 의미한다.

IMF한파에 따른 소득감소와 때를 맞춰 사회 전반에 복고 분위기가 싹트고
있다.

어려웠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광고 드라마 음악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60~70년대와 마찬가지로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복고현상은 예외가 아니다.

400선 지지가 힘겨운 종합주가지수는 어느새 87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복고를 즐기는 여유보다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